이번에 부산 신도시인 강서구에 명지동에 '로빈 뮤지엄'이라는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SNS에서 이색적인 카페를 찾던 중 우연히 코카콜라 콘셉트의 이쁜 카페를 발견해서 꼭 한번 들러야지 했지만, 집에서 카페까지 거리가 부산 끝에서 끝자락이라서 가볼 엄두를 못 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어제 휴무일에 직접 차를 끌고 드라이브 겸 다녀왔습니다. 카페 위치는 명지동에서도 하단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어서 필요한 물품 살겸 식사도 하고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명지동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평소에 제가 알던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에요. 건물 디자인이 백화점 수준이더라고요.카페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지만 2,3대 공간 밖에 없어서 주차는 앞쪽 도로변에 했습니다.
카페 메뉴판입니다. 카페라고해서 커피 같은 음료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핫도그와 피자 같은 사이드메뉴도 충분히 제공되고 있으니, 식사를 대신해서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입구 쪽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카페는 확실히 콘셉트가 진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장에 있는 모든 소품들이 말로는 쉽게 표현 못할 만큼이뻐요! 이런 소품들은 다 어디서 구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사실 저는 사진을 찍는 게(DSLR로 촬영) 취미라서 카페이미지와 맞는 의상과 모델분 구인하여 개인작업을 해보고자 이 카페를 생각했었지만, 이번에는 지인과 함께 휴가차 방문한 거라서 촬영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카페 전경모습입니다. 함께한 지인분이 장난 삼아 인별 스토리에 캘리포니아 위치태그를 걸었는데, 친구분들이 진짜로 믿고 언제 갔냐고 물어봤다고 하더라고요. 이 사진을 보고 누가 한국임을 알 수 있을까요? 정말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된 차량들 또한 국내에서 보기 힘든 디자인의 차량들인데, 사장님께서 컬렉터이신가 봅니다.
카페 입구 왼쪽 편에는 타자기와 피아노 등 저보다 나이가 많을 소품들이 가득합니다. 피아노는 단순 소품인 줄 알고 건반을 눌러봤는데 실제로 소리가 나서 당황했어요. 저는 모형인 줄 알았는데 다 골동품으로 예전에는 실제로 사용하던 것들인가 봐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정면 복도입니다. 카운터가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구조로 되어있고, 복도 좌측에는 콜라병 같은 소품들이 있습니다. 우측에는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도난 관련 경고문이 있었어요. (이걸 훔쳐가는 사람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카운터를 중심으로 양 쪽으로 2개의 테이블로 가득 찬 공간이 나옵니다.
여기는 우측 방향 공간입니다. 여기서 사진을 찍을 때마다 감탄이 자꾸 나오네요. 제가 사실은 카페에는 별로 흥미가 없는데도 이 코카콜라 레드색은 정말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여기 카페의 인테리어의 핵심 컬러인듯합니다. 정말로, 이 색깔은 제 시선을 사로잡는 아주 요망한 붉은색이에요.
여기는 좌측 쪽 테이블 공간입니다. 사람들이 나가고 나면 사진을 찍어 올리고 싶었는데 다른 손님들이 마감까지 안 나가실 생각이었나 봐요. 카페가 생각보다 이른 시간인 오후 6시가 되면 마감을 해서 그전까지는 사람이 없는 타이밍이 없어서 찍지 못했습니다. 왼쪽의 사진은 화장실 입구 쪽인데 진짜 어떤 공간도 남김없이 모든 공간에 소품들로 가득 차 있고, 소품 하나하나가 전부 이쁩니다. 뭔가 꾸미는 쪽으로 감각이 뛰어나고 소품 구하는 능력 또한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사장님은 어떤 분이실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그중에서도 많은 소품 중 제일 궁금한 건 자판기나 게임기, 턴 테이블 같은 기계들은 어디서 구해 오는 걸까요? 구하고 싶어도 못 구하지 않을까 싶은 것들이 많아요. 아, 참고로 여기 카페는 휴대폰을 이용한 촬영은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전문장비(디지털카메라 포함 각종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및 상업용 촬영을 하려면 카페 공간 대여료로 시간당 비용을 납부하셔야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고, 촬영 진행 시 카페 내에 있는 촬영소품( 의류 소품 구비되어 있음 )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기를 남기자면 , '로빈 뮤지엄' 카페는 건물이 2개입니다. 현재까지 보여드린 사진은 본관건물 사진이고 별관도 있어서 볼거리가 더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호기심을 위해 저는 본관까지만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절대 귀찮거나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해서 올리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죽기 전에 한 번쯤은 꼭 들려야 하는 카페라고 제가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대체적으로 카페에 색감이 강하다 보니 무채색 계열의 의상은 카페에서 사진 찍을 때 좀 어울리지 않을 거예요!